영화 소스코드 출연진
장르 : 액션, SF, 스릴러
국가 : 미국, 프랑스
감독 : 던칸 존스(Duncan Jones)
주연 :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 콜터 스티븐스 역), 미셸 모나한(Michelle Monaghan, 크리스티나 워렌 역)
주요내용
콜터 대위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파병 이후 하반신을 잃는 중상을 입고 사망한다. 그러나 자신의 의식이 살아있는 것을 알게 되고, 정신을 차리자 달리는 기차 안에서 자신의 모습이 아닌 다른 남성 차림으로 있었다. 앞에 앉은 여성은 자신과 아는 관계인 듯 보였다. 그녀는 자신에게 ‘션’이라고 불렀고 그녀의 이름은 크리스티나이다. 몇분이 지나서 열차는 테러에 의해 폭발하고 콜터 대위는 사망하게 된다. 정신을 차리자 캡슐 안에 갇혀서 모니터를 통해 여성과 대화하게 된다. 콜터는 현역으로 복무 당시 알던 ‘굿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굿윈은 콜터 대위에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작전을 위해 다시 타임루프에 탈 것과 제한시간 8분을 설명한다. 다시 타임루프에 들어온 콜터는 굿윈의 부대마트를 통해 자신의 부대에 연락을 시도하지만 자신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된다.
미 정보국은 ‘소스 코드’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테러를 예방하려 시도중이다. 정보국은 사망한 콜터 대위의 뇌와 ‘소스코드’를 연결하는데 성공한다. 테러범에 의해 1차 폭발이 일어났고 2차 테러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정보국은 2차 테러를 예방하고자 콜터 대위를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정보국은 타임루프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제한된 시간 8분안에 테러범과 폭탄의 위치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한다. 작전에 성공하면 정보국의 러틀리지 박사는 생명장치를 꺼서 죽을 수 있게 해 준다고 약속한다. 이를 알게 된 콜터 대위는 무한 반복되는 타임루프 현상에서 폭탄의 위치와 기폭장치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콜터 대위는 타임루프에 들어가서 자신이 파병 중에 아버지와 불편한 감정이 있었단 것을 알고 후회한다. 아버지에게 전화로 자신이 아들과 함께 파병갔던 친구라며, 아버지의 마음을 위로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이어서 작전에 집중하면서 여러 번의 관찰과 순간적인 포착으로 테러범의 위치와 방법까지 알게 되어 작전에 성공한다.
콜터 대위는 1차 폭발로 인해 열차 안 사람들과 사랑하는 크리스티나를 구하고 싶어해서 굿윈에게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다. 러틀리지 박사는 작전에 성공하자 생명장치를 꺼서 콜터대위를 죽게하려 한다. 그러나 굿윈이 이를 반대하고 콜터대위를 다시 타임루프에 투입시킨다. 이번에는 여유있게 작전에도 성공하고 1차 폭발을 막는데에도 성공한다. 크리스티나 앞에 선 콜터가‘인생에 8분이 남았다면 무얼 하겠냐’고 크리스티나는 ‘마지막 1초까지 당신과 있겠다’고 대답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하며 타임루프의 8분이 끝난다. 콜터는 현실세계로 돌아가지 않고 평행세계에서 다른 크리스티나와 다른 삶이 시작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후기
죽어서까지도 작전에 투입되고 작전을 성공시키는 멋진 군인의 이야기이다. 사실 ‘죽어서도 자신의 신체가 범죄예방에 사용되다가 작전이 성공되니 필요없어지면 그때서야 편안하게 죽을 수 있다’라는 것은 잔인한 것 같기도 하다. 누구라도 불만을 갖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콜터는 작전에 참여하기로 했고, 실제로 성공했다. 그런 그에게 세상은 선물을 준 것 같은 느낌이다. 크리스티나와 평행세계로 옮겨져 다른 삶의 시작을 말이다.
어쩌면 우리 인생도 그와 같지 않을까 싶다. 인간의 삶 자체가 고통이라고 한다. 이 고통을 즐기고 행복을 많이 느낄 것인지, 이 고통을 피하려 할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이다. 콜터 대위가 생명장치를 당장 끄기로 결정했다면 고통을 피하는 것이다. 그는 피하지 않고 고통스러워도 인내하며 작전을 완수하기로 했다.
마지막 타임루프에서 콜터가 크리스티나에게 ‘인생에 8분이 남았다면 무얼 하겠냐’고 묻고, 크리스티나가 ’마지막 1초까지 당신과 있겠다‘고 답변하는 대화장면은 로맨틱하게 느껴진다. 영화 중간중간 둘 간의 오고 가는 오묘한 감정선이 오고가면서 사랑으로 연결되길 바랐는데 마지막의 대화장면이 약간의 쾌감을 주는 듯 하다.
영화에서 액션신은 보기 드물다. 다만 추격하고 시간에 쫓기는 듯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와 무한반복되는 타임루프에서 실마리가 풀리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이 흥미롭다.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