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바디 출연진
장르 : 액션, 코미디
국가 : 미국
감독 : 일리야 나이슐러(Ilya Naishuller)
주연 : 밥 오덴커크(Bob Odenkirk, 허치 맨셀 역), 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Aleksei Serebryakov, 율리안 역), 코니 닐슨(Connie Nielsen, 레베카 맨셀 역), 크리스토퍼 로이드(Christopher Lloyd, 데이빗 맨셀 역)
주요내용
영화 속 주인공인 허치 맨셀은 CIA 요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평범한 가정이 부러워서 과거를 숨기고 그의 가족들과 평범한 일상들을 보내고 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 가족들은 지겨워하지만 맨셀은 만족해 하는 듯 보였다. 그런 그의 집에 강도가 들게 된다. 강도들은 아들을 위협하면서 현금을 요구하고 딸의 팔찌를 가져간다. 가족 중에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가족들은 강도를 어쩌지 못한 아빠의 행동에 화를 낸다. 가정을 지키지 못한 아빠라며 자녀들과 직장 동료들의 비난을 받지만 맨셀은 참아낸다. 맨셀은 퇴근 후 딸의 말을 듣게 되는데, 강도들이 팔찌를 가져갔다는 말을 듣고는 참았던 화를 참지 못한다. 강도들의 팔에 새겨졌던 문신으로 강도들을 찾아낸다. 강도들에게 혼쭐을 내주었지만 분노가 풀리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동네 양아치 여럿이 버스에 올라타더니 맨셀과 시비가 붙게 된다. 맨셀은 마치 잘 만났다는 듯 혼자 여러 양아치들을 상대하며 혼내준다.
이 양아치들은 러시아 마피아의 출신인 율리안의 부하들이었다. 자신의 부하 여러명이 한 명에게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당장 맨셀을 복수하게 된다. 맨셀의 집에 율리안의 부하들이 중무장을 하고 오는 모습을 보자 맨셀은 가족들을 지하실로 보내며 마피아 조직원들을 맞설 준비를 한다. 총을 든 괴한들 여럿임에도 거뜬히 이겨내고 율리안에게 복수하기로 한다.
자신의 아버지에게도 위협이 있을 거라 예상하고 아버지에게도 조심하라고 전화 한 통을 걸어준다. 맨셀의 아버지 집에도 마피아 조직원들이 찾아왔는데 아버지는 샷건으로 가볍게 제압해버린다. 맨셀이 율리안을 복수할 때 그의 아버지도 훌륭한 사격솜씨를 자랑하며 복수에 참여한다.
감상후기
영화 포스터에서 ‘존 윅’시리즈 그 이상이라는 한 마디에 끌려 영화를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액션감과 넓은 세계관의 측면에서 ‘존 윅’이 더 낫다. 노바디의 주연인 ‘밥 오덴커크’과 다르게 존 윅의 주연인 ‘키아누 리브스’는 많은 액션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1984년에 캐나다에서 배우로 데뷔하였고, <폭풍 속으로>, <스피드>, <매트릭스 시리즈>, <콘스탄틴>, <존윅 시리즈>의 주연을 맡으며 할리우드의 액션배우로 자리잡게 된다. 노바디의 주연인 ‘밥 오덴커크’는 영화감독이자 배우로도 활동중이며 그에게 노바디는 첫 액션작이다. 이 둘의 액션영화 경력으로만 보아도 각자가 보여줄 수 있는 액션감각은 다를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실망스럽다기보다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허치 맨셀의 설정이 적적한 듯 했다. 매일 범죄자들과 싸우며 피투성이 되고 때로는 사람을 죽이는 일도 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으리라. 그래서 평범한 삶이 부러웠고, 강도들의 침략과 가족과 주변의 비난에도 참을 수 있었던 것이라 보여진다. 그런 그가 화가 나자 무섭게 복수하며 결국 마피아 조직에 복수하는 데까지 성공하게 된다.
복수극에 그의 아버지와 처남까지 등장하게 되는데 노인(데이빗 맨셀)이 총을 쏘자 쓰러지는 마피아 조직원들이 쓰러진다. 데이빗 맨셀의 과거가 밝혀지진 않지만 이 장면 자체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데이빗 맨셀에 쳐들어간 마피아 조직원에게 샷건 총을 쏘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도 코믹 요소이기도 하다.
영화 전체적인 설정과 이야기 흐름은 매끄러웠다. 특히 주인공 맨셀은 버스에서 양아치들에게 많이 얻어맞기도 한다. 영화 포스터에서도 그렇듯 대부분의 액션씬에서 얻어맞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액션영화와는 조금 다르다. 그가 연마한 무술을 선보이거나 화려한 액션신은 아니지만 마지막에는 꼭 통쾌한 복수를 한다. 특히 마피아 조직보스인 율리안과의 액션신에서 보이는 통쾌한 액션은 꼭 영화에서 감상해보길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