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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공자 출연진 감상후기

by 티씨네 2024. 5. 4.

영화 귀공자 포스터

영화 귀공자 출연진

장르 : 액션

국가 : 대한민국

감독 : 박훈정

주연 : 김선호(귀공자 역), 강태주(한 역), 김강우(한이사 역), 고아라(윤주 역)

 

주요내용

귀공자는 의뢰인에게 사주를 받고 살인을 대신 해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폐공장의 시체들이 즐비한 곳,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친구를 살해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마르코는 필리핀에서 불법 복싱경기장에서 경기에 참여하고, 밤에는 강도짓을 하며 병든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어려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마르코가 강도짓을 하던 중 필리핀 조직원들의 추격을 받게 된다. 골목을 급히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던 도중 윤주의 차에 치이게 된다. 마르코에게 한국인들이 찾아오게 된다. 그들은 한국에 있는 마르코의 아버지가 기업의 대표인데 지금 마르코를 지금 찾는 중이고, 어머니의 수술비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인들은 마르코를 설득시켜 급하게 한국으로 데려온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귀공자. 귀공자는 비행기에서 마르코에게 친구라고 소개하며 너 죽으러 가는거야라고 말해준다.

한편 한국에서는 마르코의 아버지가 병실에 누워있고, 마르코의 이복형인 한이사는 회사의 지분을 뺏기지 않으려고 아버지를 살려내야만 한다. 한이사는 마르코의 심장이 필요해 공항에 도착한 마르코를 급하게 데려오려 한다.. 이 과정에서 귀공자가 한이사의 부하들을 처단하자 마르코가 도망간다. 마르코와 귀공자와의 추격씬이 시작되고 그 뒤를 한이사의 부하들이 쫓는다. 결국 한이사의 부하들은 마르코를 다시 체포하고 별장으로 데려와 심장이식수술을 진행하려 한다.

의사들 가운데 몰래 잠입한 귀공자 덕에 마취가 풀리게 되고 수술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한이사가 부하들 전부를 데리고 무장을 한 채 데려와 귀공자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한이사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마르코의 심장이 필요했다. 귀공자는 이 부분을 이용해 한이사에게 끝까지 천만 달러(오늘 아침 환율 기준 1185750만원)를 요구한다.

한편 마르코의 이복동생인 가영은 회장인 자신의 아버지가 죽어야 자신에게 지분이 떨어지기에 마르코를 죽이려 한다. 한이사의 부하들 사이로 보이는 마르코를 향해 여고생인 가영이 방아쇠를 당겨 죽이려 한다. 현장이 정리되자 한이사는 천만달러를 이체한다. 문으로 당당히 나가려는 귀공자에게 다시 수십개의 총구가 겨눠진다. 귀공자를 보내줄 마음이 없었던 한이사의 부하들과 귀공자 1명의 액션씬이 펼쳐진다.

사실 귀공자도 마르코처럼 코피노였는데 그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죽기 전 좋은 일을 하려고 마르코를 선택했다. 영화 마지막에서는 귀공자가 천만달러를 받아 필리핀의 고아 보호시설을 재건축하며 자신이 시한부가 아니고 돌팔이 의사의 오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유쾌하게 영화가 끝난다.

 

감상후기

개인적으로 영화감독인 박훈정 감독의 작품을 의심의 여지 없이 보고는 하는데, 이번 작품 또한 명작이 탄생한 듯 했다. 영화 마녀에서처럼 박훈정 감독 특유의 어두움과 스산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반가웠다. 또한 액션씬도 아주 훌륭했는데 존 윅의 스케일처럼 만들어도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공자는 마르코와의 추격씬에서 높은 다리에서 뛰어내리며 실실 웃기도 하고, 숨이 차게 도망가는 마르코를 뒤쫓으며 하하하하웃으며 여유롭게 쫓아간다. 이런 부분에서 그의 전의 직업이 특수부대 출신일거라 추측해본다.

영화 속 캐리터 별로 상황은 복잡하다. 마르코는 자신의 어머니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한이사는 회사의 지분을 갖기 위해, 가영은 회장님인 아버지가 죽도록 하기 위해 각자의 다른 목적으로 한 곳에 모여 갈등이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가영은 자신의 뜻을 위해 윤주를 고용한다. 이런 복잡한 상황을 2시간짜리 영상에 담아내기는 쉽지 않을텐데, 그들의 복잡한 이야기들을 잘 풀어내면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훌륭하게 느껴졌다.

귀공자가 한이사의 부하들과 맞서는 장면에서 나 프로야~’라고 하는 장면과 그의 여유로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 외에도 코믹요소들이 중간마다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마녀처럼 거대한 세계관으로 꾸며보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생기면서 후속작을 기대하게 하는 액션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