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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ISU 출연진 및 캐릭터 주요내용 감상후기

by 티씨네 2024. 4. 25.

영화 SISU 출연진 및 캐릭터

장르 : 전쟁, 액션

감독 : 잘마리 헬란데르(Jalmari Helander)

 

영화 속 캐릭터

아타미 코르피 - 요르마 토밀라(Jorma Tommila)

퇴역한 겨울전쟁 베테랑인 핀란드 특수부대원. 라플란드 전쟁 속에서 금광을 찾지만 후퇴중이던 브루노의 독일군에게 추격을 당한다.

브루노 헬도르프 - 악셀 헤니(Aksel Hennie)

독일군의 지휘관. 노인을 끊임없이 압박하고 자신의 부하를 망설임 없이 소모품처럼 여긴다. 독일이 전쟁에서 지고있음을 알기에, 외국으로 도주를 하기 위해 코르피의 황금을 탐내 그를 추적한다.

울프 - 잭 둘란

저격수이자 브루노의 오른팔. 브루노와 함께 주로 전차에 탑승하고 다닌다.

아이노 - 미모사 윌라모

나치들에게 성노예로 끌려가던 핀란드 소녀들 중 한명.

슛츠 - 온니 톰밀라

독일군 중 위의 두 명과 함께 얼굴을 제일 많이 비추는 편이다.

 

주요내용

‘SISU(시수)’는 단순번역이 불가능한 핀란드어로 주먹을 꽉 쥔 듯한 용기와 상상을 초월한 결단력을 뜻한다.

1944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인적 없는 황무지에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노인이 금을 채취중이다. 하루는 거대한 금을 발견하고는 샤워를 하고 도시로 나갈 채비를 마친다. 샤워할 때 보이는 노인의 몸에는 상처가 많았는데 수많은 전투에서 살아남은 영웅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거대한 금과 함께 말을 타고 황야를 떠나던 중, 독일의 전차부대와 조우하게 된다. 독일군은 노인을 말에서 내리게 한 뒤 시비를 건다. 무기로 무장한 군인 여럿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리지만 독일군의 총기사격으로 자신의 말이 죽고 강아지는 도망가게 된다. 죽은 말의 시체 근처로 흩어져있는 금덩어리들을 급하게 주워담는 순간 독일군의 수많은 병력들과 전차가 노인 앞에 선다. 노인은 전차 앞의 지뢰에 돌을 던져 터뜨린 후 연막작전을 한다. 독일군 병사들은 노인을 죽이려 하지만 독일군 지휘관은 금덩어리를 차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막 뒤로 노인이 보이지 않자 독일군 지휘관은 연막 사이로 병사들 한 명씩 보내어 수색할 것을 지시한다. 그럴수록 병사들의 희생만 늘어가게 되자 지휘관은 작전을 변경하기로 하고 군견을 앞세워 수색을 이어가게 된다. 노인은 군견의 추적을 피하고자 차량 연료탱크에 구멍을 내어 자신의 채취를 막는다.

이후 군견의 추격을 다시 받게 되는데 노인은 성냥을 켜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다음 군견이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몸에 불이 붙은 노인이 강물 속으로 뛰어든다. 한참 시간이 지나 강 건너편을 건너 도망가는 노인을 향해 독일군의 수백발의 탄환이 쏟아진다. 어렵게 몸을 피하고 피신한 곳을 찾은 노인은 몸에 박힌 탄을 제거하고 휘발유를 부어 소독한다. 이후 독일군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영화 마지막에는 독일군 지휘관과 정면승부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노인은 수십대의 주먹을 둔기로 맞으며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온 몸이 피범벅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은 포기하지 않는다.

 

감상후기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말이며 대부분 황야에서 진행된다. 전쟁으로 인해 인적도 없고 나무도 앙상하며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몸을 숨길 곳도, 숨겨줄 그 누구도 없다. 독일군의 전차부대를 노인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노인은 홀로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수십차례의 총알에 맞고, 몸에 불이 붙고, 기관총 세례를 받는다. 노인의 몸은 수십발의 탄환이 박혀 피투성이가 되어 있음에도 다시 몸을 일으키고, 독일군 지휘관에게 수십차례나 맞고도 다시 일어서고, 살점이 찢겨져도 다시 일어선다.

노인의 이러한 의지와 포기하지 않는 행동이 멋있게 느껴졌다. 노인의 삶에 절대 포기란 없는 듯 하다. 나의 좌우명은 절대 포기하지 마라이다. 그런 나와도 노인이 닮은 것 같아 더욱 멋있게 느껴지기도 했었고, 나의 좌우명에 대한 확신이 더욱 들게 된 영화관람 시간이었다.

영화는 총 91분 러닝타임동안 7개의 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장에서 다음 장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매끄럽게 연결되어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액션감보다는 전쟁영화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화려한 결투신이나 무술은 없다. 단지 황야에서 노인과 젊은 현역 군인들이 낡은 전차와 군사 무기를 가지고 대립하는 액션만 있다. 러닝타임이 91분이라서 정말 아쉽게 느꼈다. 후속작이 있다면 꼭 만나보고 싶다.